Coaches are highest paid public employees

 

Coaches map

미국의 주정부는 대부분 공직자의 봉급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주립대학교수들부터 주지사까지 일년에 얼마의 수입을 얻는지 훤히 볼 수 있다. 그야말로 공직자의 ‘유리지갑’이 우리보다 심하다. 그 공직자 봉급 데이터베이스를 통하여 조사하여 작성한 주별 최고 봉급자 직업 지도가 위 지도이다. 워싱턴 DC 포함 51일 주들 중에서 주립대학 풋볼코치로서 최고봉급 공직자에 등극한 이가 27명, 농구코치 13명, 하키코치 1명, 기타 법대,의대 학장이나 주립대 총장 등이 10명이다. 코치들을 위한 나라라고 할 수 있을까?

미국처럼 다양한 스포츠경기들이 열광적인 인기 속에 1년 내내 벌어지는 나라는 세계에 없다. March Madness로 마감되는 대학농구리그부터, 야구, 풋볼, 축구, 하키 등등 프로와 대학을 망라한 리그들이 연중 대향연을 펼친다. 특히 미국대학에 몇 년간 있으면서 느낀 풋볼의 열기는 상상초월이었다. 풋볼의 인기가 특히 높은 남부지역이긴 했지만, 단순히 대학리그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한국으로 치자면 거의 매주 일본이나 중국과 국가대표 축구경기를 치르는 듯한 분위기라고 하면 비슷할 듯 하다.

그러다 보니, 프로팀도 아닌 대학 스포츠팀 감독들에 대한 대우도 상상초월이다. 주립대학 팀의 코치면 엄연히 주정부로부터 봉급을 받는 공직자 신분이지만, 연봉에 보너스까지 더하면 대부분 밀리언 단위를 넘어가는 고액연봉자들이다. 텍사스대학의 풋볼코치인 Mack Brown이 2011년 시즌기준으로 오백만불을 연봉으로 받아서 최고 연봉 코치로 등극했다는 뉴스를 들었던 것이 작년인데, 지금은 그 영광을 누가 누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물론 주정부로부터 월급을 받는 공직자가 아닌 경우에는 이 사람들의 월급쯤은 하루 일당밖에 안될 정도로 벌어들이는 사람들이 많으니 스포츠팀 코치들이 미국에서 제일 부자들인 것으로 착각하시면 안된다.

via [FlowingData]

Posted by 주머니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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